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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강영조 교수팀, '2022 아시아 도시경관상' 수상

‘영도 근대역사 흔적지도-영도 100년의 흔적을 걷다’ 프로젝트 호평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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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지윤기자 |  2022.12.14 11:54:26

영도근대역사전시실 모습. (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는 조경학과 강영조 교수팀의 ‘영도 근대역사 흔적지도-영도 100년의 흔적을 걷다’ 프로젝트가 ‘2022 아시아 도시경관상(Asia Townscape Awards)’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유엔해비타트후쿠오카본부와 아시아해비타트협회, 건축공간연구원 등 국내·외 5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며, 아시아 국가 가운데 도시경관 조성에 모범적인 성과를 거둔 도시와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국제적 권위의 상이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에서 작품을 접수, 각국의 예비심사를 거쳐 주최기관 및 각국 심사위원의 합동 심사를 통해 최종 본상(Asian Townscape Award)을 선정하게 된다. 국가별 문화적 특성을 존중해 작품에 순위를 매기지는 않고 본상 수상 여부만 정해지며, 올해는 강 교수팀의 프로젝트를 포함 한국 3개와 중국 3개, 일본 2개, 홍콩 1개 등 총 11개의 본상이 선정됐다.

한국에선 강 교수 팀 프로젝트 외에 ‘포항 철길숲’과 서울시의 ‘한옥 보전 진흥·정책’이 본상을 수상했다.

‘영도 근대역사 흔적지도 프로젝트-영도 100년의 흔적을 걷다’는 100년 전 부산 영도 골목길 상점가를 상상하며 도시를 걷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강 교수와 부산 영도구, 동아대 조경학과 가족기업 ‘씨에이티(CAT)’ 김성완 대표·김용희 소장 등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100년 전에 제작된 영도 원도심 지도에 대한 리서치 작업에서 시작, 다양한 사진·지도·문헌자료 연구와 현재 도시공간에 대한 현장조사로 이어졌다. 이를 통해 100년 전 골목길과 건축물 등 지속적으로 사라지고 있는 근대역사경관의 가치에 대해 영도구청과 지역 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역사적 장소 안내 사인 정비, 역사탐방지도 제작, 근대역사 흔적 전시관 조성, 지역 문화해설사 양성 및 해설 프로그램 활성화로 확장된 독특한 경관 프로젝트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지금까지 구축한 다양한 역사자료와 아카이빙 자료를 활용,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근대 영도 풍경을 VR이나 AR 등으로 제공하는 등 발전 가능성이 많은 프로젝트라는 호평을 받았다.

강 교수는 동아대 경관공학연구실에서 수행한 ‘근대 영도의 도시풍경(2018, 영도문화원)’을 시작으로 영도 근대역사 흔적 발굴을 위한 연구 및 사업을 지속해왔다. 이는 지난 2018년 영도구에서 실시한 ‘영도 근대역사 흔적지도’ 제작 및 배포, 2019~2020년 ‘영도 근대역사 흔적길 조성사업’으로 이어졌으며 현재 부산 영도구는 흔적지도를 활용해 ‘해설사와 함께하는 영도근대역사 100년 흔적길 투어’도 운영 중이다.

앞서 강 교수와 김성완 겸임교수의 논문 ‘근대 자산으로서 길에서 보는 경관의 유형적 특성과 경관 보전 방안에 관한 연구: 영도구를 사례로’는 한국조경학회 우수 논문상(2019)을 받았고 ‘영도 근대 역사 흔적지도’ 프로젝트는 제13회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우수상(2021)을 받기도 했다.

강 교수는 “사라진 근대 영도의 풍경을 찾아 100년 골목길 상점가를 상상하며 즐기는 새로운 개념의 도시 탐방 수단인 이 프로젝트는 근대 역사적 도시 풍경을 체험하는 독창적인 방식을 제시했다”며 “새로운 근대도시 역사 콘텐츠의 발굴과 도시 재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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