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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부산시 브랜드툰 공모전 최다 수상 '쾌거'

웹툰학과 문다현 학생의 ‘영도할매’ 작품 '금상' 및 7명 장려상 총 8명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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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지윤기자 |  2022.12.13 14:41:34

지난 12일 ‘2022 부산시 브랜드툰 공모전’ 시상식에서 금상 등 8개상을 수상한 영산대학교 웹툰학과 학생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산대 제공)

와이즈유 영산대학교가 지난 12일 부산시와 부산웹툰학과연합이 공동주최한 ‘2022 부산시 브랜드툰 공모전’ 시상식에서 금상 등 8개상으로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에서 영산대는 웹툰학과 1학년 문다현(19) 학생의 ‘영도할매’ 작품이 금상을 수상했고, 웹툰학과 1학년 학생 7명이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영산대 웹툰학과는 이날 총 27개상 가운데 무려 8개상을 쓸어 담았다.

금상을 받은 웹툰 영도할매는 부산 영도구의 할매바위 설화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이 설화는 영도지역 사람이 지역을 떠나면 영도할매가 노해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문다현 학생은 “이 구전을 일제강점기 때 꾸며진 허구로 가정하고, 언제나 영도 사람들을 영도할매가 보살펴주는 것이라는 상상력을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이 공모전은 영산대 웹툰학과 등 부산지역 5개 웹툰 관련 학과가 함께 만든 부산웹툰학과연합이 부산시와 올해 처음 공동으로 주최한 것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두각을 드러낸 영산대 웹툰학과는 자체 브랜드툰 제작스튜디오인 ‘와이즈툰’을 통해 지역공헌‧산학연계형 브랜드툰 제작 명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와이즈툰은 웹툰학과 최인수(필명 하마탱)‧이보혜‧최승춘 교수가 연대해 출범했다.

와이즈툰은 앞서 경남도청, 게임문화재단, SK에너지와 브랜드툰 제작 협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해운대경찰서, 한국남부발전, 부산형사회연대기금 등과 산학협정을 체결하고 브랜드툰을 제작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 지도를 맡은 최인수 교수는 “브랜드(웹)툰이라는 효과적인 홍보 콘텐츠를 바탕으로 지역에 공헌하는 한편 지역 청년에게는 수익모델을 제시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교수와 학생이 협력해 만들어가는 산학 연계형 수업의 좋은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 선정작은 오는 18일까지 부산시청 갤러리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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