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2023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경상국립대는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이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는 지난 10월 KOICA와 경남도가 지원하는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의 협력대학으로 최종 선정돼 경남도의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저변 확대와 참여 제고 등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데다, 이 사업에 선정돼 경상국립대의 각종 국제협력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은 KOICA와 국내 대학이 협력해 대학(원)생들의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 증진과 세계 시민의식 함양을 목표로, 국제개발협력의 이론과 실무 지식을 교육하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경상국립대는 2023년도 사업 공모에서 ‘해외 현장 활동형’으로 제안해 선정됐다. 따라서 국제개발협력 분야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문지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해외 봉사활동을 비롯해 국제기구와 KOICA 해외사무소를 방문하는 등 해외 활동을 병행할 수 있어서 보다 효과적인 국제개발협력 교육이 가능하다.
KOICA는 이를 위해 국제개발협력 분야 교과목 개설과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최대 3000만 원까지 경상국립대에 지원하고, KOICA 전문강사를 파견해 현장감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사업책임자인 정치외교학과 박재영 명예교수는 “2023년에는 코로나19 관련 출입국 제한이 완화될 것이므로 중단된 해외 현장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개발도상국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현장 탐방과 국제기구 및 코이카 해외사무소 방문과 같은 보다 실제적인 교육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협력사업을 주관하는 대외협력처 김곤섭 연구부총장은 “내년부터 ‘KOICA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를 통해 경남지역 국제개발협력 및 ODA사업 저변 확대와 참여를 추진하고, 대학생들이 전공 분야에서 국제적인 감각을 발휘하는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는 2022년에 ‘KOICA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에 선정돼 2학기에 국제개발협력 관련 교양과목 ‘국제개발협력의 이해’와 ‘국제개발협력전략’을 개설해 학생 100여 명에게 국제개발협력의 필요성과 인식 개선, 글로벌 문제 해결의 중요성 등에 관해 강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