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12.09 16:52:30
경상국립대학교는 지난 8일 오후 4시 가좌캠퍼스 BNIT R&D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에서 수여하는 ‘헌혈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경상국립대 학생처는 ‘헌혈 장학생’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11월 말까지 헌혈의집 경상국립대센터에서 전혈 3회 또는 성분헌혈 8회 이상 헌혈하는 등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한 경상국립대 학생을 대상으로 경남혈액원에서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혈액원 이병찬 원장, 이선희 간호팀장, 목정하 헌혈지원팀장과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학생과 관계자, 장학생 등이 참석했다.
선발된 헌혈 장학생은 사학과 김찬영, 식품영양학과 이승민, 식품영양학과 전민석, 체육교육과 이지훈, 화학공학과 하세진, 법학과 박현규, 컴퓨터과학과 김상현, 농화학식품공학과 강민수, 일반대학원 지식재산융합학과 이동현, 간호학과 정연의, 제어계측공학과 김휘문, 산림환경자원학과 임선영, 생물산업기계공학과 오경진, 사회학과 임정빈, 경제학부 이동혁 학생 등 15명이다. 장학생에게는 표창장과 장학금(부상품)을 전달했다.
헌혈 장학금을 받은 김찬영 학생(4학년)은 “헌혈은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생명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최고의 봉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헌혈을 할 것이며 선후배들에게도 헌혈의 필요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혈액원 이병찬 원장은 “대학에서 헌혈의 집을 운영하도록 배려해 준 덕분에 2020년 대비 3배 정도 헌혈이 증가했다. 생명나눔 운동에 앞장선 학생 및 학교측에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최근 코로나19로 혈액을 수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 때문에 환자들의 하염없는 기다림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시기에 우리 대학교 헌혈의집에서 헌혈하신 분이 작년보다 850명이나 늘었다”고 말하며 “이 가운데 838명이 우리 학생들이다. 그만큼 우리 학생들이 생명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온 것으로서 매우 감격스럽고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헌혈에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한 권순기 총장은 “경상국립대는 항상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을 무척 소중하게 생각한다”면서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에 잘 부합하는 헌혈 봉사에 앞으로도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대학에서 먼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국립대는 지난 2019년 9월 교내에 헌혈의 집을 개소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해마다 헌혈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학생처 관계자는 “앞으로 헌혈에 대한 인식 전환과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