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 산하 대한뇌혈관내 치료 의학회가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 시그니엘 호텔에서 개최한 2022년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신경외과 이현곤 과장이 에스포항병원 학술상(SCI(E) 부문)을 받았다.
뇌혈관내 치료 의학회는 뇌혈관 질환 연구 및 뇌혈관내 치료 발전과 화합을 도모하는 다학제 학회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신경외과 이현곤 과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뇌졸중 환자의 신속한 치료 시스템에 대한 연구의 가치를 인정받아 에스포항병원 학술상(SCI(E) 부문)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지난 6월 미국 두부영상 의학회의 공식 학회지인 미국 신경방사선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Neuroradiology)에 게재된 'Clinical significance Prehospital telecommunication Defined as the Critical Stroke Call Pathway in Acute Ischemic Stroke Requiring Intra-Arterial Recancalization Therapy'라는 주제의 논문이다.
이현곤 과장은 논문에서 뇌졸중 의심 환자 발생 시 지역 소방서 구급대원과 병원의 뇌혈관 전문 의사 간의 신속한 연락을 통해 치료가 가능한 적절한 병원으로 즉시 이송하고 병원 도착 이후 최단 시간 내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는 시스템의 중요성을 입증했으며, 이를 통해 뇌졸중 환자의 임상적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논문에서 입증된 내용을 바탕으로, 의료 취약지이며 노인 인구가 급증하는 기장군 지역 주민들에게 골든타임 내 적절한 뇌졸중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를 위해 기장군, 보건소, 소방서 등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신경외과는 2022년 한 해 동안 뇌졸중 시술 50여 례를 성공적으로 시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뇌졸중 시술 인증기관 자격을 획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