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12.07 13:51:59
동아대학교는 수근종합건설와 업무협약 양해각서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동아대 승학캠퍼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엔 이 총장과 성 회장, 김완중 경영대학원장, 박현태 대외국제처장, 김상진 경영대학원 부원장, 서주환 경영대학 부학장, 성광원 수근종합건설 상무, 황경화 재무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은 동아대 경영대학원 MBA 54기로 재학 중인 성 회장이 장학기금 3억 원을 조성, 해마다 경영대학원 장학금으로 60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동아대 경영대학원은 이 장학금을 졸업대상자 중 성적우수자를 선발해 지급할 예정이다.
성 회장은 이와 별도로 동아대 경영대학 학부생 강의실을 ‘스마트 강의실’로 리모델링하는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동아대와 수근종합건설는 이밖에 각종 정보교류와 함께 교육 및 사회봉사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성 회장은 “학창시절부터 동아대에 대한 ‘가슴 깊은 곳의 한’이 있었고 부산 서구에서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서구에 부민·구덕캠퍼스가 있는 동아대에 큰 애정을 갖고 있다”며 “동아대 MBA에 입학해 교수님들의 강의를 정말 재밌게 들었고 경영대학원 행정지원실의 많은 도움을 받아 학업을 지속할 수 있어 고마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업을 키워 사회봉사에 기여하는 일에 재미와 보람을 느낀다. 기부가 대대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들과 함께 방문했다”며 “앞으로 계속 학교와 인연을 이어나가며 기부 기회가 많이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부산 지역 향토 기업인 수근종합건설과 정보교환 및 장학기금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게 돼 매우 뜻깊다”며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 조성과 교육환경 개선 추진을 비롯해 두 기관이 상호 발전하고 도움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