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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베트남 롱안성-STS그룹-사이공텔, 베트남 경제 발전 협력

다기능 스마트 복합단지 및 대학 캠퍼스 건설 위한 법률적·행정적 지원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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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지윤기자 |  2022.12.06 17:00:29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경상국립대학교는 베트남 롱안성-STS그룹-사이공텔과 ‘베트남 롱안성 내 다기능 스마트 복합단지 개발’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상국립대 제공)

경상국립대학교는 6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롱안성-STS그룹-사이공텔과 ‘베트남 롱안성 내 다기능 스마트 복합단지 개발’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윤철호 경상국립대병원장, 베트남 롱안(Long An)성 응우옌 반 웃(Nguyen Van Ut) 성장, STS그룹 김현석 회장, 사이공텔그룹 응우옌 깜 프엉(Nguyen Cam Phuong)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협약식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국가주석이 입회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의 방한과 연계해 추진한 것으로, 양 국가의 경제 개발 부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이다. 협약 당사자들은 이 협약을 통해 베트남 롱안성 내에 다기능 스마트 복합단지와 대학 캠퍼스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롱안성 벤륵현에 다기능 스마트 복합단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STS그룹의 투자 환경 및 여건 연구, 대학 캠퍼스 건설을 위한 노력, 롱안성의 토지이용계획, 기획, 투자 혜택 및 환경, 투자 유치에 필요한 각종 법률적·행정적 지원 등을 협약내용에 담았다.

베트남 롱안성은 동나이성과 함께 경남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지역이다. 경상국립대는 ‘경상국립대 베트남 캠퍼스’를 향후 우리나라 기업들의 산학협력 구심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경상국립대는 베트남 캠퍼스를 메콩델타의 중심대학인 껀터대학, 인도네시아 최고 농과대학인 보고르농대와 함께 동남아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껀터대학은 경상국립대와 2002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경상국립대 동문이 교수, 부총장 등으로 재직하고 있다.

롱안성은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 지역에 위치한 지방자치 행정구역인 성으로,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인 호찌민시와 5대 광역시 가운데 하나인 껀터시 사이에 있다. 떤안(Tan An)을 성도로 두고 있는 롱안성은 13개 현에 인구는 170만여 명이다.

권순기 총장은 “경상국립대와 롱안성, 그리고 현지 개발에 참여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인 STS그룹과 베트남 기업인 사이공텔 간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상국립대의 우수한 고등교육 콘텐츠와 베트남의 물리적 캠퍼스 공간이 결합된 새로운 유형의 교육모델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순기 총장은 “롱안성 정부는 이 지역에 교육·의료·산업이 복합된 자족도시를 조성해, 수준 높은 일자리와 정주공간을 제공할 명품 신도시를 구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만큼 경상국립대는 교육과 산학협력 부문의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경상국립대는 그동안 구축해 온 국제교육협력의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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