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공단은 지난 28일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가 울산지역 내 가금농장에서 발생 됨에 따라 울산대공원 장미원과 동물원 내에 AI 유입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30일부터 전염병이 진정되는 시점까지 임시휴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AI위기 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전국적으로 AI발생이 확산되고 있어 울산대공원 동물원은 시설별 방역소독 강화 및 소독 카페트를 설치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해왔으나, 이번 AI발생 가금농장으로부터 반경 10㎞ 이내 위치하고 있어 임시휴장에 들어가게 됐다.
울산대공원 동물원은 조류 26종 510여 마리를 보유 중에 있으며, 정부 방역지침 및 내부방역 계획에 따라 일 1회 이상 시설소독, 동물예찰 강화, 외부인 및 차량전면 통제 등을 통해 방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동물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시설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공단 및 공원 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휴장관련 안내를 실시해 관람객의 이해와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