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11.30 11:51:52
안전보건공단은 다음달 1일부터 직장인(구직자 포함)의 마음건강 회복지원을 위한 '직장인 마음쓰담쓰담' 캠페인을 진행한다.
'직장인 마음쓰담쓰담' 캠페인은 코로나블루 등으로 정신건강 문제가 심화될 수 있는 상황에서 직장인이 마음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 캠페인은 관련 홈페이지에 접속해 우울증, 직무스트레스, 자살, 외상후 스트레스, 직장 내 따돌림 등 7가지 항목에 대해 스스로 마음수준을 확인하고, 필요 시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가까운 심리상담기관(근로자건강센터, 근로복지넷, 고용센터)과 연계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최근 5년간 정신질환으로 산재승인을 받은 근로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2021년 총 513명으로, 2017년(126명) 대비 약 21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기타의사업(852명), 제조업(320명), 운수·창고·통신업(113명), 금융 및 보험업(81명) 순으로 정신질환자가 다발하고 있으며, 이중 약 20%가 자살로 이어지고 있어 사회 전반적으로 마음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공단은 향후 '직장인 마음쓰담쓰담' 캠페인의 일환으로, 건강한 마음을 유도하는 캠페인송, 동영상, 카드뉴스 등 마음건강 회복지원을 위한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안전보건공단 안종주 이사장은 “일 년에 한번 건강검진을 하듯 건강한 마음을 지키고 회복할 수 있도록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며 “'직장인 마음쓰담쓰담'으로 근로자가 마음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