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지난 29일 농협창녕교육원에서 결혼이민여성 및 농가주부모임 경남도연합회 회원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 가족 우리말 도전!골든벨’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성평등 촉진과 여성권익 증진을 위한 ‘2022년 경남도 양성평등 지원사업’ 에 선정돼 농가주부모임 경남도 연합회에서 주관하고 경남도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우리말 도전! 골든벨’은 역사, 시사, 상식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선정해 퀴즈대회로 진행한다.
이날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4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대한민국 농촌에 정착해서 갈고닦은 실력을 맘껏 뽐냈는데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은 남해에서 온 박해월 씨가 차지했다.
시상은 ‘골든벨’을 울린 최후의 1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30만 원 상당 농산물 상품권을 지급으로 총 7명에게 다양한 시상품을 증정했으며, 어울림마당에 함께 참여한 농가주부모임 경남도연합회 회원들과도 소통하며 의미있는 시간들을 보냈다.
경남농협 김주양 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결혼이민여성이 한국문화와 언어에 더욱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차별없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해주고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농촌사회가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