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24일 오후 울산신항 용연부두에서 울산항 유관기관 및 업·단체와 ‘감염병 재난 상황 속 화학제품운반선 폭발화재에 따른 복합재난 대응’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
안전한국훈련은 매년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재난대비 역량을 점검하는 범국가적 훈련으로 울산항에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3년 만에 현장훈련으로 개최됐다.
훈련에는 UPA를 비롯해 울산광역시소방본부, 울산해양경찰서, 해양환경공단,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울산중앙병원, 예선조합,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7개 기관, 3개 업·단체 및 국민체험단 등 130여 명이 참여해 용연부두 접안 중 화학제품 운반선 폭발과 함께 대형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체계적인 지휘·통제를 위한 비상대응기구의 적기 가동 ▲감염병 상황 고려 신속한 인명구조 및 주민대피 ▲민-관-공 해상화학사고 공동대응 체계 가동 등 울산항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한 실질적인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기관의 재난상황 대처능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UPA 김재균 사장은 “이번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울산항의 재난사고 예방 및 대응에 최선을 다해 안전한 울산항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