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11.24 16:16:58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24일 네덜란드 TNO(국립응용과학연구소)와 경남TP 본부에서 친환경 선박 연관산업 발전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선박 연관산업 중 암모니아-디젤 이중연료 추진선, 암모니아 추진선, 액체수소 추진선 및 CCUS(탄소 포집 및 저장) 등의 기반구축에 필요한 시스템 설계, 기자재 개발을 위한 인력양성, 시험평가 장비에 대한 국제인증, 기자재 공동 기술개발·사업화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향후 친환경 선박 연관산업 발전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TNO는 2017년 6월, 경남도와 LNG연료추진선박 연관산업 발전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경남TP는 2018년, 2020년 정부 공모사업인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 기반구축사업과 LNG벙커링 이송시스템 테스트베드 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519억 원을 투자해 LNG벙커링 시험인증센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경남TP는 아시아 최초로 LNG벙커링 이송기자재 극저온시험이 가능한 세계적 수준의 LNG벙커링 이송시스템 성능시험 인증설비 및 트랙레코드(이행실적) 확보를 위한 실증테스트 설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LNG벙커링 가상훈련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한편, TNO는 LNG벙커링과 LNG연료추진선뿐만 아니라 시험인증 관련 국제표준 제정, 설계, 이송, 저장, 재기화 안전성 평가 등 친환경 선박 연관산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증받는 국제적 기관으로, 현재 경남TP LNG벙커링 시험인증센터에 해당 기술팀이 방한해 설치가 완료된 LNG벙커링 이송시스템 성능시험 인증설비의 완료 시험 및 시험절차, 방법에 대한 검토를 수행 중이다.
TNO Richard Pijpers 비즈니스 개발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선박 연관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협력 활동을 촉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남TP 노충식 원장은 “TNO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친환경 선박 연관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우수기업 발굴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