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11.24 11:00:36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은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산업데이터 보급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디지털 전환(IDX) 구현에 앞장선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 디지털 전환 적합성 인증 및 실증기반 구축 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산업 디지털 전환 적합성 인증체계와 실증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요 선진국들은 산업 혁신을 위해 산업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도입을 서두르고 있으며 인공지능 세계 시장 규모는 1840억 7000만 달러(한화 약 246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급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 현장에 안전하게 활용되기 위해서는 산업 데이터와 인공지능 제품의 신뢰성, 안전성, 성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을 근간으로 산업 디지털 전환과 혁신에 필요한 인공지능과 산업데이터 품질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주관기관인 KTL은 산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제품, 서비스의 성능, 품질, 신뢰성 평가 기반 구축하고, 산업 디지털 전환 기술의 신뢰성에 대한 검증체계를 마련한다.
충남도, 아산시와 함께 총 사업비 256억 원(국비 97억 원, 지방비 100억 원, 민간 59억 원)을 투입해 천안아산 연구개발 집적지구 내 KTL 산업 디지털 전환 적합성 인증지원센터(가칭)를 설치한다.
시험에 필요한 총 21여 종의 첨단 장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관련 기업에 대한 종합 기술지원 인프라 마련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예정이다.
2026년까지 기반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며, 사업기간 동안 ▲산업 디지털 전환 적합성 인증체계 구축 ▲시험장(테스트베드) 기반 구축을 통한 인증 체계 보완, 연구개발 지원 ▲인공지능 표준 지침서(가이드북) 제작 및 기업 컨설팅 제공 ▲산업 데이터, 인공지능 제품 품질·안전성 검증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 개발부터 실증과 검증으로 성능과 신뢰성이 확보된 데이터와 제품을 시장에 공급해 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나아가 인공지능 표준 가이드 제작, 종합기술 컨설팅 및 교육 등 미래 인재 육성과 기업 애로 해소에 기여하고, 국내 인공지능 산업에 맞는 국제표준 제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도 이바지할 것이다.
KTL 김세종 원장은 ‶이번 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의 실현을 위해 산업 디지털 전환에 대한 적합성 평가 제도의 개발, 확산, 보급에 앞장 서 나갈 계획″이라며, ‶KTL은 인공지능 기반 제품 신뢰성, 관리체계 적절성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정부의 산업 디지털 전환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는 등 산업 혁신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