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해보건대학교 간호학과 배영실 교수는 지난 19일 성신여자대학교 미아운정그린캠퍼스 중강당에서 열린 ‘한국의료시뮬레이션학회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정기학술대회’에서 구연발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배영실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핵심기본간호술 기반의 정맥수액주입을 위한 가상현실 시뮬레이션(VR) 콘텐츠 개발 및 효과’라는 제목의 연제를 발표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우수상에는 중앙대 건강간호대학원 유가연, 서울대 의과대학 마취통증의학과 이한나 외 2명이 수상했다.
발표한 연구는 춘해보건대 간호학과 신경미, 임미해 교수와 함께 개발한 핵심기본간호술 기반의 정맥수액주입을 위한 가상현실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간호대학생들에게 적용해 임상수행능력, 문제해결능력 및 수행자신감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했다.
이번 개최된 ‘한국의료시뮬레이션학회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정기학술대회’는 의료시뮬레이션교육의 도전과 미래를 주제로 보건의료영역에서의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의 적용에 관한 최신 지식을 습득하고 미래의 시뮬레이션 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갈 지를 고민하고 토론하는 장이었다.
배영실 교수는 “간호대학생들이 현장 실습을 나가게 되면 간호수행이 대부분 관찰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학교에서 배운 간호술기를 환자에게 직접 수행하기엔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정맥주사 기술의 숙련도에 따라 환자 고통에 차이가 있고,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요구도가 가장 높았던 정맥수액주입 간호술기를 가상현실 시뮬레이션 콘텐츠로 개발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었던 점이 교수자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임상 현장에서 마주칠 수 있는 상황들을 안전하게 경험 학습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뮬레이션 콘텐츠 개발과 학생들의 실습 교육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의료시뮬레이션학회(KoSSH)는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기반 임상교육제공, 유관 단체와 교류 및 협력, 시뮬레이션관련 학술연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학회로 의학, 간호학, 응급구조학, 약학, 치의학 등 다양한 직종의 전문의료인으로 구성된 국내 유일한 시뮬레이션학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