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 관광경영·컨벤션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새롬누리팀이 ‘2022 관광두레 대학생 서포터즈 성과공유회’에서 최우수상인 우수팀으로 선정돼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서대 제공)

동서대학교 관광경영·컨벤션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새롬누리팀(이준서, 옥창화, 최유미)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2022 관광두레 대학생 서포터즈 성과공유회’에서 최우수상인 우수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새롬누리팀은 지난 7월 전국의 대학교 중 5개팀에게만 제공되는 관광두레 서포터즈에 선발돼 8월부터 11월까지 영도구 봉산마을의 관광 자원을 젊은 MZ세대에 맞게 재해석해 SNS 홍보 활동을 훌륭하게 수행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자체 진단을 통해 영도구의 봉산마을이 골목길을 중심으로 한 뛰어난 장소성과 스토리가 풍부하고 체험 콘텐츠 역시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홍보가 부족해 인지도가 낮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는 전략에 집중했다.

4개월간 유튜브 영상 8건, 인스타 33건, 블로그 6건을 제작했으며, 외부 유명 파워블로거와의 협업을 통해 조회수를 더욱 확대하는 시도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블로그에서는 총 1857건의 ‘조회수’와 390건의 ‘좋아요’를 기록했으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는 1만 8599건의 ‘조회수’와 2111건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봉산마을은 한국전쟁 시기 피난민들이 집단적으로 거주하던 지역으로, 한진중공업의 전신인 대한조선공사 조선소 인근 골목과 토박이 주민들의 삶의 모습이 잘 보존된 지역이다. 최근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젊은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마을에 정착해 특화 골목을 형성하며 부산 고유의 콘텐츠를 보유한 대표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권장욱 동서대 교수는 “그동안 부산 내에서의 공모전에서 수상한 사례는 있었으나, 전국 단위로 진행된 정부 사업에서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최초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며 “장기간에 걸친 대외활동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현장에서 고민하고 부딪히면서 한층 더 성장한 것으로 보이며, 나아가 부산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