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11.23 13:34:43
동아대학교는 이동규 기업재난관리학과 교수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교수는 ‘재난원인조사 협력 추진’ 분야에서 반복적인 재난사고 관련 구조적인 사회문제 진단과 근본원인 탐색을 위한 연구 기법 개발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지난 2011년 박사 학위 주제였던 ‘초점사건 이후 정책변동 연구: 한국의 대규모 재난 사례를 중심으로’를 시작으로 일관된 재해대책 및 재난원인 관련 국내외 논문 80여 편을 게재 및 발표했다.
'한국재난관리론', '기능연속성계획 핸드북', '기능형 소방예측 시스템', '스마트 공공서비스를 위한 빅데이터 기반 예측행정시스템' 등 저서 8편을 출간, 재난관리 학술과 실무의 연계를 위한 이론적 토대 마련에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동아대 대학원에 ‘재난관리학 박사 학위(Doctor of Philosophy in Disaster and Emergency Management)’ 전공을 신설했고, 올해엔 ‘재난현장지휘·원인조사분석(Disaster Incident Command System & Root-Cause Analysis)’ 전공을 신설, 오는 2023년부터 입학생을 모집하는 등 재난관리 인재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교육과 특강, 정책 자문 등을 통해 재난원인조사 중요성과 실질적인 기여방안 모색, 재난관리 법제도와 사업평가 개선에도 노력했다.
그는 최근 ‘물류창고 정부합동조사단 원인분석분과 위원장’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IKP 침수피해 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 역할을 맡기도 했다.
이 교수는 “반복적인 재난사고는 근본 원인을 탐색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권고와 이행 점검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동아대 긴급대응기술정책연구센터 연구원들과 함께 한국형 재난원인조사기법과 프레임워크(분석틀) 개발을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표창 수상은 시간은 걸리겠지만 국내외 학술과 실무에서 인정받기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는 의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안전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을 양성하기 위해 집중하겠다”며 “동아대 대학원 기업재난관리학과에 신설되는 재난원인조사관과 현장지휘관을 위한 전공에 관심 있는 분들의 도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