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 e스포츠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스포츠건강학과 황옥철 교수는 경성대와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을 받아 경성대 e스포츠연구소와 한국e스포츠학회가 공동주관으로 ‘2022 한국e스포츠학회 추계학술대회’를 지난 19일 경성대 프레지던트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추계학술대회는 2018년 전국대학 최초로 개소한 경성대 e스포츠연구소가 2019년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 사업에 선정돼 1단계 3년간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2단계 1년 차 과제를 수행하던 중 e스포츠의 산업적 성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학문적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공론화의 장이다.
이번 추계학술대회 주제는 ‘한국 사회 e스포츠의 과제와 전망’이며 경성대 김영선 학술연구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한국e스포츠학회장 황옥철 교수의 개회사와 경성대 이종근 총장의 축사에 이어 발표가 진행됐다.
기조 강연은 한국사회의 e스포츠 25년 : 흐름, 형태 그리고 제언이라는 주제로 상명대 유상건 교수가 맡았고, 이어서 생활 e스포츠의 가능성과 조건, 생물심리사회적 변인을 활용한 게임 과몰입에 대한 이해, 대학에서의 e스포츠교육 경험 유무, 한국 e스포츠 철학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다.
발제를 맡은 연구자는 발표순서에 따라 경성대 이상호 학술연구교수·경성대 황옥철 교수, 경성대 이수진 교수, 연세대 이민석 연구교수, 대구대 이학준 연구교수 순으로 다섯 편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한국사회 e스포츠의 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에 맞게 e스포츠의 태동 배경과 변천, 여가문화로서 e스포츠 공유, 게임 과몰입 원인과 처치, 학교에서 e스포츠 교육 경험 중요성, 철학적 가치와 성과, 생태계 구축 등 e스포츠의 학문적 토대와 관련된 내용은 물론 현장에서 발생하는 쟁점에 관한 주제별 열띤 토론이 있었다.
특히, 한국e스포츠학회장을 맡고 있는 황옥철 교수는 2019년 11월 23일 학회창립과 더불어 발행한 창간호 학술지인 ‘e스포츠연구 : 한국e스포츠학회지’가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의 공정하고 엄정한 신규 학술지평가를 통해 만 3년만에 공인된 전문학술지인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황옥철 회장은 “두 학술단체가 공동주관으로 글로벌 e스포츠 전문가를 초청해 2023년 2월 하순경 국제e스포츠 학술대회를 제주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e스포츠의 생태계 허브 구축과 학제적 토대 연구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