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올해 한국 프로야구 7차 드래프트에서 두산베어스 지명을 받은 백승우 야구부 선수가 대학 발전기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동아대 승학캠퍼스 ‘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최근 열린 전달식엔 백 선수와 우진희 단장, 이재헌 야구부 감독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백 선수는 “동아대 출신으로 두산 베어스라는 명문 프로구단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4년간 학교에서 아낌없이 지원해줘 걱정 없이 야구를 할 수 있었다”며 “후배들도 훌륭한 감독님과 코치님을 믿고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결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 단장은 “백 선수의 프로구단 지명과 발전기금 기부 소식이 반갑고 고맙다”며 “힘든 프로생활이겠지만 잘 견디고 승승장구해 모교를 빛내주길 바란다. 건승을 빈다”고 격려했다.
부산고 출신인 백 선수는 높은 타점에서 던지는 최고 147km의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으며 너클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
부산고 시절부터 팀 마운드를 이끌었던 그는 동아대에 진학한 뒤 구속을 끌어올리는 등 폭풍 성장,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대졸 좌완 지명 유력 후보로 꼽힌 결과 좌완 불펜이 부족했던 두산 품에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