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 전기공학전공 서용교, 김가빈, 김민서, 차영화, 컴퓨터공학부 윤어진 학생팀이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공학페스티벌의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부경대생들은 전국 73개 대학의 142개 팀 공학계열 대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소리를 보여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설계작품으로 상금 300만 원의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인 이 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자동차 외부에서 들리는 소리의 방향과 크기를 운전자 전면의 HUD에 표시하는 시스템이다. 자동차 앞, 뒤, 옆에 설치된 6개의 마이크 센서로 소리를 인식하고, 소리가 난 방향과 크기를 HUD의 원형 LED에 표시해주는 방식이다.
이들은 자동차 뒤에서 다른 차량이 경적을 울리면 원형 LED 아래쪽에, 오른쪽에서 다른 차량이 경적을 울리면 원형 LED 오른쪽에 빛이 들어오도록 설계했다. 또 운전자 좌석에 설치한 8개의 진동모터를 통해 소리가 난 방향에 진동도 주도록 했다.
이 작품은 청각 장애인 운전자의 안전은 물론, 동승자와 주변의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는 우수한 설계작으로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전기공학전공 김민솔, 문수혁, 곽보승, 우창식, 김종우, 의공학전공 윤소이 학생팀은 이번 대회에 ‘해상풍력발전의 잉여생산전력을 이용한 수소생산 장치’로 벤처기업협회장상인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부경대생들은 부경대 공학교육혁신센터의 교내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등 대회 출전 지원을 받아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한편, 올해 대면행사로 진행된 공학페스티벌은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콜로키움, 공학퀴즈쇼 등 청년공학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교류의 장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