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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라잇 대표 조승목 교수, 부경대에 발전기금 쾌척

연구실서 개발한 해조류 유래 수면 개선 건강기능식품 기술로 창업...수익금 학교에 기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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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지윤기자 |  2022.11.16 11:32:50

지난 15일 부경대학교 대학본부 3층 총장실에서 조승목 교수(왼쪽)가 장영수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경대 제공)

“대학 연구실이 회사 본사인데, 회사가 성장한 만큼 학교에 보답해야죠.”

국립대 교수가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로 창업에 성공한 데 이어, 수익으로 학교에 발전기금도 쾌척해 눈길을 끈다.

국립부경대학교는 지난 15일 오후 대학본부 3층 총장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교원창업기업 뉴트라잇 대표 조승목 교수가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승목 교수는 “연구원들과 함께 실험하고 연구한 성과가 연구실에서 그치지 않고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제품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학교의 지원과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이 발전기금이 그 성원에 보답하고, 구성원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수면 개선 기능성 소재 등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뉴트라잇을 지난해 설립했다. 교원이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을 실용화해 창업할 수 있는 교원창업 제도를 이용해서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가인 조 교수는 국내 최초로 해조류(감태) 유래 수면 개선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성공해 식약처 개별인정을 획득한 데 이어 미강추출물도 수면 개선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조 교수는 저용량 고효능 수면 개선 기능성 소재(N1 및 N2)를 개발해 특허 출원과 상표 출원을 완료한 데 이어, 최근에는 식품회사로부터 8억 원에 달하는 발주를 받는 등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뉴트라잇은 이 같은 기술력으로 창업 3개월 만에 K-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선정됐고, 올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세계시장 선도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기술창업지원사업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

그는 “연구성과를 이용해 창업에 나설 때부터 수익이 나면 학교에 환원해야 겠다고 생각해왔다. 앞으로도 수익의 일정 금액을 해마다 꾸준히 학교에 기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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