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반도체산업 인력 양성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부산대학교 컬러변조 초감각 인지기술 선도연구센터 교내 ‘반도체 공정검사설비’를 완공하고, 이를 기념해 '첨단 반도체 레이저 공정 심포지엄'을 16일 오후 2시부터 교내 학생회관 대강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국내 반도체 관련 기업체, 부산시 및 정부 기관, 국책 연구소와 국내 대학 교수진이 초청 연사 및 패널 토론자로 초청돼 부산지역 반도체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이끌기 위한 다양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부산시에서 ▲소부장 산업 R&D의 반도체 분야 지원방향 ▲부산의 반도체 분야 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삼성전자·KIST·KAIST·삼성전기 등에서 전문가를 초청해 ▲반도체 검사/계측 설비 기술 동향 ▲EUV 광원과 반도체 공정 ▲나노미터급 TOF 3차원 반도체 검사 ▲반도체 패키징기판 발전 동향 등을 소개한다.
패널토론은 ‘부산지역 반도체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삼성전기, 고영테크놀로지, 서울시립대·부산대 교수진이 함께 한다.
‘선도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가장 대표적인 대규모 집단연구과제다. 지난해 ‘공학 분야인 ERC(Engineering Research Center)’에 선정된 부산대 컬러변조 초감각 인지기술 선도연구센터는 2021년부터 2028년까지 총 7년간 정부출연 135억 원을 포함해 부산시·부산대·기업체 등으로부터 총 사업비 151억 원을 지원받아 컬러변조 레이저 기술 관련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를 위해 부산대 선도연구센터는 교내 과학기술연구동 1층 전체 면적 200여 평의 공간을 첨단 실험실로 리노베이션을 거쳤으며, 향후 국내 최고 성능의 레이저 관련 장비 구축과 반도체 레이저공정 분야에 특화된 융합연구를 통해 전국적인 허브로 발돋움할 것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부산에 유치한 전국 규모의 부산대 선도연구센터는 첨단 컬러변조 레이저 기술을 활용해 정부의 반도체산업 인력 양성에 맞춰 지역 반도체산업의 발전 및 인력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