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4일 부산외대 중국학부에서 주관한 ‘제15회 전국 대학생 중국어 프레젠테이션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본 대회는 해석 정해영 선생 장학문화재단, 주부산중국총영사관, 지엔컨설팅코리아, 시사중국어사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원 및 심사, 시상은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중국, 어디까지 알고 있니?’라는 주제로 진행한 이번 대회는 총 45팀이 출전했으며 국내·외 21개 대학에서 출전한 35팀은 중국 문화, 인터넷 신조어 등 다양한 소재의 최종 결과물을 제출해 예선 및 본선 심사가 동시에 진행됐다.
해석 정해영 선생상(대상)에는 최근 현지 트렌드에 맞춰 중국에 등장한 신조어와 청년 문화를 소개한 부산외대팀(김가희·박지영·엄현순·이애린)이 수상했으며, 주부산중국총영사상에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중국 사회 트렌드를 소개한 고려대팀(함지흔·권순·채윤석·곽치민)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금상은 중국 칭화대 김민지, 은상은 동국대 박가영·나유경·한나라, 한세대 김서희, 동상은 부산대 허예봄, 부경대 이준우·홍정현, 장려상은 동국대 지서윤·김소연·성광식, 서울신학대 박수진·한민재, 한양대 이금희, 부산외대 양아영·이도영·원서진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외대 중국학부 이효영 교수는 “중국 칭화대, 상해교통대 등 한국 국적 유학생들이 대거 참석해 대회 구성을 다양화할 수 있었고 최근 중국 사회현상에 대한 올바른 분석을 할 수 있는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반면, 본 대회는 국내 중국어 프레젠테이션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단순한 중국어 말하기 기술이 아닌 사회에서 요구하는 실무적 중국어 프레젠테이션 발표 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려는 취지에서 출발해 수상작들은 ‘부산외대 중국학부 유튜브 채널’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