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11.14 16:07:18
인제대학교 디자인엔지니어링학과 학생들이 한국장애인인권포럼에서 주관한 '2022년 제17회 유니버셜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 유니버셜디자인의 원칙과 의미를 살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제품, 공간, 시각 정보 및 콘텐츠, 의상 등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이용하고 폭넓은 환경개선을 추구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지난 13일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인제대 학생팀(정대로, 최재원, 정하진)은 제품디자인 부문에서 ‘Rouler’라는 사무용 커터칼로 힘이 부족한 어린이와 노약자, 손 사용이 불편한 사람들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손에 끼워 굴려서 사용하는 커터칼을 개발해 우수상을 받았다.
학생들은 “손에 들어가는 힘과 피로감을 줄이고 부상을 예방하는 제품디자인에 집중했다”며 “바퀴를 통해 오른손, 왼손 사용자 모두가 일직선으로 쉽게 문서를 자를 수 있도록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프로젝트를 지도했던 배예나 교수는 “유니버셜디자인은 현재 정규 교과과정에서 디자인 연구와 프로세스를 통해 필수적으로 다루고 있는 분야 중에 하나”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학생들의 관심을 키우고 실무능력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