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11.11 11:24:46
디그리쇼 한국위원회는 지난 10일 부산화랑협회와 '청년 예술가 발굴과 아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디그리쇼 한국위원회에서 개최하는 연합 전시회에서 선발된 유망한 작가를 부산화랑협회가 개최하는 아트페어 BAMA에서 소개해 지역의 청년 예술가를 세계적 작가로 성장시키는 등 지역 예술계에서 지산학 협업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대학의 청년 예술가 양성 ▲예비 작가의 체계적 미술계 등단 지원 ▲문화예술, 콘텐츠 분야 지산학 상생에 대한 폭넓은 협력 등 아트 생태계 조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디그리쇼 한국위원회는 대학교의 미술학과, 디자인 및 콘텐츠 관련 학과의 연합 전시회를 개최하기 위해 출범했으며, 지난 2022년 6월 부산콘텐츠마켓(BCM 2022) 행사에서 디그리쇼를 개최한 바가 있고, 12월 5일 부산 문화명소인 F1963에서 디그리쇼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현재 디그리쇼 한국위원회는 주요 이사진이 부산 소재 대학교의 미술 및 디자인, 콘텐츠 학과 교수진으로 구성돼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이며, 참여 이사진과 대학교는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부산화랑협회는 1980년 설립 이후 지역 미술 문화 확산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문화 수준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 부산국제호텔아트페어를 성황리에 마무리 짓게 됨에 따라, 2023년 3월에 제12회 BAMA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부산화랑협회는 지역 작가와 더불어 해외 작가의 작품을 부산 지역에 소개하면서 부산의 문화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디그리쇼 한국위원회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경성대 미디어콘텐츠학과 이상호 교수는 “코로나 이후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청년 예술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은 부산 아트계와 경제계 모두에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