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이 학교 발전기금 2억 원을 쾌척했다고 10일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해 6월에도 동아대 발전기금 2억 원을 기부했으며 지금까지 모교에 기부한 금액은 12억 원이 넘는다.
지난 9일 오전 동아대 부민캠퍼스 총장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신 회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모교의 변함없는 발전을 위하는 마음으로 기부한다”며 “후배들이 학교의 교육혁신 정책에 따라 잘 적응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신정택 총동문회장님을 필두로 많은 동문들께서 모교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도와주시는 열정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학교를 잘 이끌어가겠다”며 “‘2030 국내 최고 프런티어 사학’을 향한 ‘ICONIC DAU’ 발전전략과 연계해 발전기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제19~20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2015년~2021년) 등을 역임한 신 회장은 지역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대표 기업인이다.
지난 1978년 세운철강을 창립해 철강 외길을 걸어오며 지난 2021년 기준 9900억 원대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1조 원대 매출을 바라보며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으로 만들었다.
그는 특히 사회공헌에도 앞장서며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지역민들의 큰 신망을 얻고 있다. 신 회장은 모교 동아대를 비롯해 사회와 교육, 스포츠, 경제 등 다방면에 걸쳐 100억 원 이상을 기부했다.
신 회장은 지역 발전에 앞장선 공로로 국민훈장모란장(2015), 대한민국 창조경제리더 대상(2013),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상(2012), 부산시민산업대상(2009)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