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11.10 11:50:39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은 10일 유엔(UN)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평화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챌린지’에 동참했다.
‘턴 투워드 부산’은 11월 11일(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오전 11시에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인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전 세계가 1분간 묵념함으로써 유엔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헌신을 기리는 추모행사다.
차정인 총장은 챌린지 메시지를 통해 “‘턴 투워드 부산’ 국제추모행사는 6·25전쟁에 참전해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다가 전사한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그 거룩한 정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라며 특히 부산대와 유엔기념공원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1946년 5월 15일 국내 최초의 종합 국립대학으로 출범한 부산대는 창학 당시 장전동 부산캠퍼스를 마련하면서 현재 유엔기념공원에 잠들어 있는 당시 유엔군(미군) 부산군수기지사령관 리처드 위트컴 장군의 큰 도움을 받았다.
차 총장은 이어 “'전쟁은 총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 나라 국민을 위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라고 했던 위트컴 장군의 위대한 정신을 이어받아, 높은 인류애와 세계 평화와 발전에 이바지하는 우수한 인재들을 교육하고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챌린지는 지난달 24일(유엔의 날)부터 11일(턴 투워드 부산)까지 19일간의 유엔 위크 중, SNS를 통해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을 시작으로 박형준 부산시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차정인 부산대 총장 등의 캠페인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