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11.07 09:59:21
부산대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2년 의료질 평가’에서 전 부문 1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1등급이며, 부산·울산·경남에선 최초다.
특히, 올해는 상위 2%인 8개 기관에만 부여하는 최상위 등급인 ‘1-가’를 획득해 비수도권에서는 부산대병원이 유일하게 받았다.
의료질 평가는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병원별로 평가하고 등급화하는 제도로 환자들이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올해는 전국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총 35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53개의 지표를 통해 지난해 진료실적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부산대병원은 ▲의료질 ▲환자안전 ▲공공성 ▲의료전달체계 ▲교육수련 ▲연구개발 평가 등 전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입원 환자당 간호사 수 및 경력 간호사 비율, 환자 입원 전문 진료 질병군 비율, 전공의 확보율 등 평가 지표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부산대병원은 지난 2020년 12월부터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을 운영하면서 지역 내 코로나 중증 환자를 전담해 치료하고 있다.
정성운 병원장 직무대행은 “의료질 평가 1등급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는 물론 교육수련과 의학연구 분야에서도 우수한 기관임을 인정받은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1-가’ 획득은 병원의 비전인 ‘Top Brand PNUH’를 실현, 달성한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