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11.04 16:42:42
경남농협은 4일 창원경일고등학교와 함께 ‘농촌으로 떠나는 가을소풍’을 재개했다.
‘농촌으로 떠나는 가을소풍’은 창원 경일고와 경남농협-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특색사업으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농업‧농촌관을 정립시키고 땀의 소중함을 심어주기 위해 2012년부터 올해로 10년째 함께 진행해 오고 있다.
이날 창원 경일고 1~2학년 전 학급 343여 명의 학생들은 단감과 참다래 수확기를 맞아 분주한 창원, 함안, 고성 지역 27여 농가에서 일손을 거들어 농촌의 인력난 해소에 큰 힘이 됐다.
참여 학생들은 "농작물 생산과정 체험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느끼고 농촌 현실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으며, 이와 더불어 봉사의 의미도 되새겨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창원 경일고 민춘기 교장은 "농촌 현장체험이 학생들의 인성 교육과 애향심 고취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년간 못하게 돼 아쉬움이 많았는데 농촌으로 떠나는 가을소풍을 재개하게 돼 매우 기쁘고, 학교의 자랑스러운 전통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남농협 김주양 본부장은 "농촌에서 보낸 가을소풍이 참여 학생들의 농촌에 대한 이해 증진과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 학생들이 미래 농촌을 이끌어 갈 주역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