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1차 우울증 외래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우울증 환자의 의료서비스 접근성 및 진료 지속성을 높이고, 근거 기반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2021년 1월에서 6월까지 6개월간 만 18세 이상 우울증 외래 신규환자를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세부 평가 지표는 ▲첫 방문 후 3주 이내 재방문율 ▲첫 방문 후 8주 이내 3회 이상 방문율 ▲우울증상 초기평가 시행률 ▲우울증상 재평가 시행률 등으로 지표값을 종합해 평가했다.
부산지역 종합병원 24곳 중에서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부산성모병원 두 곳이 1등급을 받았으며, 상급종합병원에서는 동아대학교병원이 1등급을 받았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은 "우울증 초기 치료에서는 지속적인 재방문과 평가척도를 활용한 치료계획 및 재평가가 매우 중요하나, 높은 유병률에 비해 의료 이용률이 낮을 뿐 아니라 사회적 편견으로 적절한 조기 치료를 회피하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암환자와 보호자의 경우 우울증인지 모르고 더 힘든 투병을 하는 경우도 있어 적절한 치료는 암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우울증 환자가 편견없이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을 모색하고 외래 진료 서비스 질을 높이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