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미분양 주택이 11년 1개월 만에 1만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9월 주택 통계'를 보면 대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1만539가구로 전달 대비 2237가구(27.0%) 증가했다.
이는 전국 미분양 주택 4만1604가구의 25.3%를 차지했다.
대구의 미분양 주택이 1만 가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1년 8월(1만828가구) 이후 11년 1개월 만이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324가구로 전달(238가구) 대비 4가구(-1.7%) 줄었다. 9월 주택 거래량은 1126가구로 전달(1242가구) 대비 116가구(-9.3%) 감소했다.
9월 공동주택 분양 실적에 따르면 2385가구가 분양해 지난해 같은 달(941가구) 대비 153.5% 증가했다.
한편 9월 경북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6520가구로 전달(6693가구) 대비 173가구(-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