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지역 해안가 환경정화 ‘플로깅’
녹색금융상품 출시해 환경기금 조성
저소득 조합원 가구에 생필품 나눔
무료진료·건강검진 등 의료봉사 꾸준
Sh수협은행은 국내 유일의 해양수산 전문은행이다.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금융파트너’를 비전으로 내걸며 본질에 걸맞게 해양·어촌·지역사회에 맞춤형 상생·나눔의 ‘물질’을 활발히 해나가고 있다. CNB뉴스의 연중기획 <이색사회공헌> 66번째 이야기다. <편집자주>
‘해안가 정화 플로깅 캠페인’은 Sh수협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모태인 수산업협동조합의 정체성에 기반하는 해안가 환경정화활동에 힘쓰고 있는 것.
지난 2018년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Sh사랑海 봉사단’을 조직화하고, 전국의 어촌마을과 해안가를 찾아 환경정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2년부터는 다양한 해양수산기관 및 유관단체들과 ESG협약을 맺고, 이들과 함께 전국 어촌지역 해안가 플로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우리바다클린운동본부, 한국화학산업협회, 예금보험공사, 한국어촌어항공,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과 ▲안산 대부도 람사르 습지 ▲충남 보령 원산도 해변 ▲경북 경주시 감포항 일대 등에서 ‘해안가 환경정화 플로깅’을 실시했다.
플로깅만 하는 게 아니라 각 지역 어촌계에 필요한 어업활동지원금과 바다환경보호지원금, 물품 등을 전달해 실질적인 도움도 꾀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시행될 예정이다.
한발 더 나아가 해양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 저감활동을 위한 ‘Sh해양플라스틱Zero! 공익기금’도 눈길을 모은다. ▲개인금융상품 ‘Sh해양플라스틱Zero! 예·적금’ ▲법인금융상품 ‘Sh해양플라스틱Zero! 법인예금’ ▲‘Sh해양플라스틱Zero! 법인 MMDA’ ▲‘Sh해양플라스틱Zero! 법인 입출금통장’ 등 다양한 친환경 금융상품을 운용해 해양쓰레기 저감 및 ESG 사업 지원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출연된 기금은 해양환경공단 등에 지정 기탁돼 해양쓰레기 저감 및 해양 환경보호 관련 사업에 활용되며, 전액 수협은행 부담으로 조성하고 있다.
수협은행은 2020년 해양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년 연속 해양환경보전 지원기금을 공단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도 해양환경공단에 ‘Sh해양플라스틱Zero!예·적금’ 판매금의 일정액으로 조성된 공익기금 6000만원을 전달했고, 또 해양경찰청에도 4년 연속 기금을 전한 바 있다.
직업 체험교실 지원 등 ‘해양 미래인재’ 육성
이러한 친환경 노력에 더해 해양 미래인재 육성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한국해양소년단연맹에 해양인재 양성 지원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 기금은 연맹의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개선 및 교보재 확충, 해양진로 직업 체험교실 운영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 밖에도 한국해양재단 청소년 교육지원사업 지원기금, 국립부경대학교 발전기금, 독도연구 보전사업 지원기금 등 다양한 분야의 해양수산 유관기관과 단체에 공익기금을 나누고 있다.
해양뿐 아니라 어업인을 돕는 활동으로는 ‘사랑海 온정나눔’이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고수온 피해확산, 중국어선 남획 등에 따른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 어촌지역의 어업인에게 생활필수품을 지급하고 있는데, 지난달에는 연말연시를 맞아 부산지역 4개 회원조합 총 400가구, 충청지역 수협 회원조합을 통해 100가구에 각각 생필품이 전해졌다.
혹서기와 장마철에도 저소득 조합원 가구에 생필품을 나누는 등 수협은행은 앞으로도 수혜대상을 확대해 사각지대에 놓인 어업인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어촌지역 무료 한방 진료 ▲어업인 건강검진비 지원 ▲어업인 수술·치료비 지원 ▲어촌 의료봉사 등도 지속하고 있다.
임직원들, 헌혈증서 모아 기증
이뿐 만이 아니다. 수협은행은 지역 상생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먼저 수협은행은 금융소비자의 재산을 보호하고 금융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활동을 전사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24년 서울송파경찰서와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7월 송파구민 대상 전화금융사기 예방 홍보캠페인을 공동 추진하는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피해의심거래 계좌 모니터링’과 ‘비대면 거래 시 안면인식시스템을 통한 본인확인 강화’ 등 다양한 프로세스를 통해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각종 금융범죄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같은 공로로 지난해 송파경찰서로부터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 유공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연중행사로는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수협중앙회 임직원들과 매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생명나눔 사랑海 헌혈’이 있다. 헌혈증서를 모아 수술 등 혈액이 필요한 어업인이나 응급환자, 관련 사회단체 등을 위해 기증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와는 2018년 ‘사회공헌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헌혈을 비롯해 재해구호 급식차량 기부, NH긴급구호키트 제작, 희망나눔 베이커리 봉사, 적십자 바자회 동참 등을 행하고 있다.
또, 2015년부터는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제10묘역(인제전투 897위)에서 헌화 및 묘역정화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아름다운가게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매해 2~3만여점의 기부품을 모아 직접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아름다운토요일’ 행사를 열고 있다.
이 외에도 취약계층 대상 ‘사랑의 연탄’ 나눔,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시설 거주 청소년 지원 등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이처럼 꾸준한 사회공헌활동 노력으로 보건복지부·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A+ 등급을 획득하며 인정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수협은행 측은 해양환경보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외 계층 지원 등 다양한 실천을 통해 따뜻하고 책임감 있는 지역사회의 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NB뉴스=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