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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크] 상생도 기술적으로…KT의 공존 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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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  2026.03.17 09:35:31

MWC26에 상생협력관 마련
협력사 세계 시장 진출 도와
청년·소상공인은 통합해 지원

 

KT는 MWC26에서 K-컬처와 접목한 대한민국 최신 혁신 기술을 공개하고,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상생협력관'을 운영했다. (사진=KT)

테크놀로지의 발전이 눈부십니다. 하루만 놓쳐도 따라잡기 빠듯할 만큼 빠릅니다. 어렵다는 편견마저 있어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테크크]는 편한 뉴스를 지향합니다. IT, 전자, 게임 등의 소식을 보다 접하기 쉽게 다듬고 정돈해 전합니다. 웃으며 가볍게 보셔도 좋습니다. <편집자주>


 


지난 2일부터(현지시각)부터 5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26의 화두는 AI(인공지능)였다. 유수의 ICT 기업들은 이 자리서 삶과 산업에 녹아든 AI를 선보이며 신기술 각축전을 벌였다.

경탄을 유발하는 기술과 기능이 전시장에 난무하는 가운데 주목받는 곳이 있었다. KT가 운영한 ‘상생협력관’이다. 글로벌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MWC 현장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역량을 알리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위치도 맞춤했다. 상생협력관은 글로벌 통신사와 벤처캐피털(VC), 전략적 투자자들의 방문이 집중되는 구역에 단독 부스 형태로 조성됐다.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사업 협력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는 공간에서 이른바 쇼케이스를 펼치도록 위치 선정한 것이다.

이번에 참여한 중소벤처기업은 총 12곳으로, 이들은 AI 솔루션, 플랫폼, 로보틱스 등 AX(AI Transformation) 기반 기술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KT는 일련의 장을 마련한 것에 그치치 않았다. 유럽 현지 VC와 바이어를 초청해 투자/수출상담회를 운영하고, GSMA 공식 스폰서 세션인 ‘Start-up Pitching Sessions’를 통해 참여 기업의 IR 발표를 지원했다. 또한 협력사 임직원의 항공, 숙박 등의 출장 지원도 했다.

지원 성과는 이미 입증됐었다. KT는 지난해 수출 전문 전시회를 통해 협력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했는데 그 결과 1000억 원을 웃도는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실질적 도움이 통한 것이다.

KT 구매실장 이원준 전무는 “KT는 AI 등 신성장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혁신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성수동 한식 매장 ‘맛든’에서 청년 소상공인과 Y아티스트가 ‘와이로운 가게’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KT)

 


청년을 잇는 ‘와이로운 가게’



공존의 미덕을 내포한 ‘상생’에 충실한 사례도 있다. 청년끼리 서로 잇는 프로그램인 ‘와이로운 가게’이다.

청년 예술가가 청년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매장 등에 창작물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홍보와 디자인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구체적으로 참여 작가가 매장의 대표 메뉴와 콘셉트를 반영해 아트워크를 제작하고, 완성된 디자인은 포스터, 메뉴카드, SNS 이미지 등 매장 홍보자료로 활용하는 것이다.

최근 프로젝트로 매장 분위기를 개선한 성수동 한식 매장 ‘맛든’의 김태건 대표는 “브랜딩까지 신경 쓰기 어려운 상황에서 매장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준 점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청년끼리 이어주는 것이 끝이 아니다. KT는 매장당 약 200만 원 규모의 마케팅·홍보 지원을 제공한다. 참여 매장은 Y박스 앱과 KT Y 공식 SNS 채널을 통한 홍보 지원과 ‘디너의 여왕’ 체험단 운영 등을 통해 신규 고객 유입과 온라인 노출 확대 등을 지원받는다.

 

성수동에서 한식 가정식 매장 ‘맛든’을 운영하는 청년 소상공인이 Y아티스트가 디자인한 한식 반상 포스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반응은 크다. 2025년 하반기 2기 참여 매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참여 소상공인들은 홍보 부담 완화와 매장 인지도 향상을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KT는 작년 한 해 동안 7명의 Y아티스트와 함께 16개 청년 매장과 협업을 진행했으며, 올해까지 누적 100개 청년 매장 지원을 목표로 ‘와이로운 가게’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T 마케팅혁신본부 권희근 본부장은 “와이로운 가게는 청년 아티스트의 창작과 청년 소상공인의 매장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KT Y와 사장이지를 통해 청년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는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NB뉴스=선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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