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안전보건공단은 야외작업자의 진드기 등으로 인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관련 작업이 많은 지자체 245개소 중심으로 발열성질환 예방수칙 안내자료를 배포했다.
가을철은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로, 산림・공원 조성사업, 농・임업 등 야외작업자는 진드기 등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간(2017년~2022년 8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관련 산재 현황을 살펴보면, 총 187명 중 162명(86.6%)이 가을철(9~11월)에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열성질환 예방수칙 안내자료에 따르면, 사업장에서는 야외 작업자에 대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작업전)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 착용 ▲(작업중) 풀밭에 눕지 않기 ▲(작업후) 즉시 샤워나 목욕 등 3대 핵심실천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이외에도 작업자들에게 ▲쯔쯔가무시증 등 감염경로, 증상 및 예방 방법 등을 교육 ▲물린 상처 또는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수시로 확인 ▲감염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토록 조치를 해야 한다.
안전보건공단 안종주 이사장은 “쯔쯔가무시증 등 감염병은 발병까지 약 1~3주 소요됨에 따라 발병초기에 쉽게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며 “사업주와 근로자는 제공되는 예방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