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는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캠퍼스 곳곳에서 '부산대와 함께하는 2022 인문학 축제 ‘공감’'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부산대는 지난해까지 4년간 '독서 한마당' 행사를 개최해 왔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또는 비대면·대면 병행으로 치러 왔으나 올해는 대면 행사가 가능해져, 보다 다양한 주제와 프로그램 등을 수용할 수 있도록 기존 ‘독서 한마당’에서 ‘인문학 축제’로 범위를 확대해 준비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최근 부산대가 수요자 중심으로 리모델링해 인기가 높은 교내 새벽벌도서관 등 학습공간과 운죽정 등 휴게시설을 활용해 문화공간으로서 대학 시설을 시민들과 함께 향유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부산대는 지난해 ‘탄소중립 그린캠퍼스’ 선언 이후 실행계획을 수립해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그 선언의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갖고자, 축제의 주제를 '탄소중립 그린캠퍼스, 부산대에서 ’공감‘을 외치다'로 정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시민참여 프로그램, 저명작가 등의 특별 강연, 작곡가와 함께하는 ‘공감 콘서트’, 학교 동아리 공연 등과 체험 상설부스 등을 만날 수 있다.
세부적으로 ▲29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함께 줍깅 플로깅’(넉넉한터 앞 부스), 3시부터 4시까지 이루리 동화작가 특강 ‘소통과 공감의 예술, 그림책’(운죽정 야외무대), 4시 30분부터 6시까지 동아리공연 및 개막행사(넉넉한터 앞 메인무대),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공감 콘서트 작곡가 대담’(운죽정 야외무대) ▲10월 30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알록달록 병뚜껑 아트’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정재찬 시인 초청 특강 ‘그대를 듣는다’가 진행된다.
먼저, 탄소중립의 필요성과 의미를 새겨보는 스페셜 이벤트로, 교내 주요 공간을 산책하듯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행사를 진행하고, 아이들과 함께 상상력을 발휘해 자원을 재활용하는 ‘병뚜껑 아트’ 체험을 마련했다.
저명작가 특별 강연으로, 새롭게 단장해 교내 명소가 되고 있는 ‘운죽정’의 야외무대에서 이루리 동화작가의 동화책 이야기가 펼쳐지고, 까페 같은 분위기의 ‘새벽벌도서관’ 1층 러닝커먼스에서 '시를 잊은 그대에게',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의 저자 정재찬 시인의 특강이 열린다.
운죽정 마당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야외무대에서는 저녁 무렵 클래식과 국악팀이 만나 콜라보 공감콘서트를 진행하고, 장르별 작곡가의 이야기가 곁들여질 예정이다.
상설부스는 행사 기간 중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나만의 특성을 탐색하는 상담부스로 ‘MBTI, 그것이 알고싶다’와 ‘나만의 퍼스널 컬러 찾기’를, 내 인생의 걸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공간으로 ‘공감사진관 인생네컷’과 ‘내가 만드는 솜사탕’을 운영한다. 또한, 탄소중립 등 행사주제 맞춤형 ‘데이터로 보는 스마트 환경교육’(부산대 환경교육센터), ‘원북원 부산 전시 및 홍보(2004~2022)’(부산시립시민도서관), 부산대를 홍보할 수 있는 ‘산지니와 함께하는 PNUMALL’(부산대몰) 등의 부스를 상시 운영한다.
각 프로그램 참여 또는 지정장소 방문 시 인증 도장을 찍어 ‘빙고 스탬프랠리’에 참여하는 경품행사도 병행한다.
플로깅, 작가 특강, 병뚜껑 아트 등 일부 프로그램은 온라인 사전 신청이 필요하며, 기타 문의는 부산대 전략사업실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