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사옥 전경. (사진=UPA 제공)

울산항만공사(UPA)는 2022년 3분기 울산항의 물동량이 전년 동기(4584만 톤) 대비 9.2% 증가한 5006만 톤을 처리했다고 25일 밝혔다. 3분기 누계 기준 총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만 4527만 톤을 기록하며 국내 주요항만 중 홀로 증가세를 보였다.

UPA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울산항 물동량은 ▲항공유 중심의 수송용 연료 수요 증가 ▲ 탱크터미널사 대상 물동량 유치 포트세일즈 ▲북미지역 친환경차 수요 증가 ▲반도체 수급난 완화 등의 영향 등으로 액체화물은 4130만 톤, 일반화물은 876만 톤으로 증가했다.

컨테이너화물은 전년 동기(11만 6000 TEU) 대비 16.4% 감소한 9만 7000 TEU를 처리했지만, 2분기 대비 3000 TEU 증가해 감소폭이 완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UPA 정창규 운영부사장은 "UPA의 탱크터미널 사 대상 맞춤형 수요 창출을 포함한 적극적인 포트세일즈와 고객애로 해소 및 규제개선 등의 결과로 울산항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하반기 경기침체 및 수요 둔화 등 영향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발생 가능한 물동량 증감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해 물동량 회복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라고 말했다.

한편, 2022년 3분기 누계(1월~9월) 기준으로 국내 주요 항만의 경우 ▲부산항 3만 2071(3.2% 하락) ▲여수·광양항 2만 158(8.4% 하락) ▲인천항 1만 1266(4.4% 하락) 물동량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