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021년 기준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결과, 총 152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는 2021년 배출전망치(1146만톤)의 13.3%에 해당하는 양으로, 애초 목표했던 감축률 12%(132만톤)를 초과 달성했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시민 실천사업과 지자체 지원사업에서 골고루 성과를 거둔 결과다.
시민 실천사업인 탄소포인트제 가입 실적으로 31만톤, 도시가스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으로 56만톤,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과 보행분담률 개선으로 47만톤을 감축했다.
특히 2021년에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운영하는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배출권 매도 수익을 창출해 그 의미가 더 크다.
시는 본청, 소방서 등 공공 청사 및 시설물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에서도 2021년 정부 온실가스 감축목표인 32%를 크게 상회하는 55% 감축률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감축률 49%(정부 목표 30%)에 이어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성과 5년 연속(2017~2021년) 광역지자체 1위를 달성해 명실상부 ‘시민중심! 탄소중립 선도도시 대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홍성주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탄소중립은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의 지형을 바꿀 이슈가 되고 있다”며 “기후위기를 ‘미래번영 대구’의 계기로 전환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