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학교 사상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사상구센터)는 지난 20일 오전 10시 교내 식품영양학과 조리실에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요리교실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요리교실은 베트남, 일본, 중국 등 다문화가정 부모 10여 명이 참여해 직접 한국요리를 만들고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문화가정 요리교실’은 다문화가정 이주 여성에게 한국 음식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매년 신라대 사상구센터에서 사상구 다문화가정지원센터와 협력해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아이와 함께 즐기는 영양 만점 음식 만들기’를 주제로 CJ프레시웨이 아이누리 안기현 셰프가 직접 요리 시연과 강연을 진행했다.
안 셰프는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저염 카레라이스, 뿌리채소 닭봉 조림, 토마토 야채피클 등을 만드는 방법을 전수했다.
이날은 신라대 교수진과 직원이 봉사자로 나서 바나나 껍질과 과자 등을 활용해 자신의 장점을 표현함으로써 자존감도 높이고 마음을 치유하는 푸드아트테라피도 함께 진행됐다.
김미향 사상구센터장은 “모든 환경이 낯선 이주민들에게 음식이야말로 그 지역 문화 적응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면서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체험 및 교육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