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남 지역혁신 플랫폼사업 총괄대학인 경상국립대학교의 스마트공동체사업단이 진주시 문화도시지원센터와 함께 추진한 ‘문화기획자 양성과정’ 수료생 3개팀 12명이 ‘남강문화실험실’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스마트공동체사업단에서 추진한 ‘문화기획자 양성과정’은 학생 주도의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의 교육생들은 지난 8월 한 달간 지역문화 활동 사례 분석 교육과 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한 실습을 수행했다.
수료생 17명이 진주시 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남강문화실험실’ 공모사업에 참여해 12명이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선정된 팀은 ▲진주의 명소를 담는 ‘진명사진관’(경상국립대 사회학과 구예진 등 4명) ▲축제와 플로깅을 합치다: 플로벌(경상국립대 도시공학과 정현욱 등 4명) ▲하모를 지키기 위한 물습관 개선 프로젝트 ‘하모수비대’(경상국립대 사학과 유진왕 등 4명) 등 3개 팀이다.
이들은 10월 축제 기간에 기획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남강문화실험실은 진주시 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진주시 문화예술 환경을 조성하고자 남강 일대를 중심으로 시민이 직접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10월 축제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1인당 최대 300만 원 이내의 사업비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향아 책임교수는 “학생들이 중심이 돼 지역사회 의제를 발굴하고, 지역에서 필요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해 선보일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직접 도시 문화에 관심을 갖고 지역에 필요한 문제해결 지향적인 활동을 주도적으로 발굴해 이끌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은 지자체-기업-대학이 지속 발전 가능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지역 상생과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0년 8월 1일부터 2025년 2월까지 5년간 추진된다. 현재 울산광역시와 경남도를 중심으로 총괄대학인 경상국립대를 비롯해 13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