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는 20일 오전 10시 30분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개교 74주년·건학 112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경상국립대는 옛 경상대와 경남과기대가 통합해 2021년 3월 공식 출범했으며, 옛 경남과기대의 개교기념일인 4월 30일은 건학기념일로 하고 옛 경상대의 개교기념일인 10월 20일을 대학의 공식 개교기념일로 확정했다. 경상국립대는 건학기념일에는 칠암동천제, 학생들과 함께하는 칠암~가좌 캠퍼스 간 단축 마라톤, 교직원 단합 체육대회 등의 행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개교 74주년·건학 112주년 기념식은 내빈 소개, 개회, 국민의례, 대학 연혁 보고, 개척시 낭송, 총장 기념사, 내빈 축사, 시상식, 교가 제창, 기념촬영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한다. 시상식에서는 개척명예장, 제1회 자랑스러운 개척인상, 총장 특별상, 장기근속상(10년, 20년, 30년, 40년) 등을 시상한다. 식전에는 경상국립대 음악교육과 학생들의 관현악 연주가 마련된다.
기념식에는 권순기 총장을 비롯해 전임 총장,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 경남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경남도내 자치단체장, 언론사 대표, 공공기관 대표, 각급 총장협의회 회장, 역대 개척명예장 수상자, 진주지역 기관장, 시민단체 대표, 경상국립대 학무위원, 단과대학장, 교직원, 학생 등이 참석한다.
▲‘개척명예장’ 한경호, 허태선, 정정란 씨
개척명예장은 교육·연구·사회봉사·재정확충·대학 위상제고 등 대학발전에 탁월한 공적을 세운 명망가를 포상하여 대학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유도하는 시상 제도이다.
한경호 경상국립대 총동문회장은 경상국립대 농학과를 졸업한 뒤 33년간 정부 주요 부서에 근무하며 공직자로서 봉사했으며, 대학 통합을 추진할 당시 총동문회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써 대학발전에 기여했다.
허태선 세명수산 대표는 해양수산 분야 발전을 위한 사회적 활동을 통해 대학의 위상을 높이고, 많은 학생이 해양수산 분야에 진출하도록 도움을 줘 사회적 존경을 받고 있다. 경상국립대에 발전기금을 기부해 대학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정정란 다솜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은 경상국립대 수의학과를 졸업한 뒤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금, 장학금, 무료진료 및 시술 등의 지원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경상국립대에도 발전기금을 기부함으로써 대학발전에 기여했다.
▲‘자랑스러운 개척인상’ 공과대학 구건우 학생
올해 처음 마련한 ‘자랑스러운 개척인상’은 공과대학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 4학년 구건우 학생이 받는다.
경상국립대는 우수 인재를 발굴·시상해 학생들 사이에 동기부여의 계기를 마련하고 미래 인재 육성에 대한 학내의 관심을 드높이기 위해 ‘자랑스러운 개척인상’을 제정했다. 경상국립대 학생이 대학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명예로운 상이다.
구건우 학생은 교육부·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0년 대한민국인재상을 수상한 검증된 인재이다. 2021년에는 세계발명올림피아드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초소형인공위성(큐브위성) 부품 단독 연구·개발 등으로 특허를 등록하고 창업하는 등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둬 2022년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도 선정됐다.
▲‘총장 특별상’ 교수 5명, 진주시 공무원 5명
총장 특별상은 경상국립대 교수 5명과 진주시 공무원 5명이 받는다. 2022년 대형 과제를 수주해 대학의 경쟁력을 드높인 환경생명화학과 김외연 교수(식물생체리듬연구센터), 항공우주 및 소프트웨어공학부 박재현 교수(우주분야전문인력양성사업), 의학과 김현준 교수(기술키움연구단), 식품공학부 최성길 교수(핵심연구지원센터), 전자공학과 이왕상 교수(ICT혁신인재4.0)가 ‘2022년 과제 수주 우수 교원’으로서 총장 특별상을 받는다.
대학-지자체 공동협력사업을 안착시키고 운영 활성화에 기여한 진주시 시민안전과 성문옥 안전행정팀장, 건강증진과 정미양 질병관리팀장, 건설하천과 박해준 주무관, 기업통상과 김정란 주무관, 기업유치단 이경태 주무관은 ‘2022년 대학-지자체 공동협력사업 유공자’로서 총장 특별상을 받는다.
▲‘장기근속상’ 40년 1명 등 모두 149명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장기간 근무하면서 대학발전에 헌신한 교직원 149명이 장기근속상을 받는다. 40년 근속상 수상자는 자연과학대학 정보통계학과 안성진 교수 1명이다. 30주년은 교원 22명, 직원 23명 등 45명이다. 20주년은 교원 33명, 직원 12명 등 45명이다. 10주년은 교원 38명, 직원 20명 등 5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