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10.19 10:33:14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은 서울시, 태백시, SK에코플랜트, 위드엠텍과 함께 '탄소중립 자원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한 K-에코시멘트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탄소 배출이 많은 시멘트 원료(석회석) 일부를 대체하는 기술을 개발해 저탄소·자원순환 경제로의 도약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각 기관은 재활용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많은 양이 매립되고 있는 소각재와 하수슬러지를 이용한 친환경적인 시멘트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KTL는 에코시멘트 품질 및 성능시험과 표준화를 통해 K-에코시멘트 기술 개발과 탄소중립형 자원순환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서울시는 K-에코시멘트 개발을 위한 소객재 및 하수슬러지를 제공한다.
태백시는 연구시설 설치부지 등 연구 개발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고, 관련 인허가를 지원하며, SK에코플랜트는 K-에코시멘트 연구개발 추진 및 운영을 주관하고,위드엠텍는 K-에코시멘트 연구개발 핵심기술 제공 및 기술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기술 개발을 통해, 일반 시멘트에 비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크게 줄여 글로벌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탄소중립 정책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KTL 김세종 원장은 ‶앞으로의 사회는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으로 대표되는 친환경(Eco-Friendly) 사회이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 초석을 다졌다″며 ‶KTL의 56년간 축적한 시험인증 노하우와 각 기관들의 핵심역량을 접목시켜 탄소중립 자원순환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