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부산역에서 열린 ‘제17회 부산세계시민축제와 함께하는 2022 공감문화예술제’에 출전한 부산외국어대학교 중국인 유학생 ‘중국전통무용동아리’가 동상과 우수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부산외대 제공)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중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중국전통무용동아리’가 지난 2일 부산역에서 열린 ‘제17회 부산세계시민축제와 함께하는 2022 공감문화예술제’에 두개 작품으로 출전해 동상과 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예술제에는 부산외대 중국전통무용동아리 회원 중 이용양, 장아헌, 장로로 학생과 동아리 지도교수인 G2융합학과 유첸 교수가 함께 참가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부산세계시민축제는 2019년 개최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 것으로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국제교류재단과 문화복지공감이 주관했으며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부산시설공단, KF아세안문화원이 후원했다.

이번 행사는 주한 외국공관을 비롯한 부산지역 외국인 커뮤니티 등 35개국 56개 단체의 1만여 명의 세계시민이 모여 각국의 문화와 공연을 소개하고 소통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아리 무용 지도를 맡은 유첸 교수는 "이번 행사 참여를 위해 한 달 동안 동아리 학생들과 땀 흘려 준비하고 연습했다"며 "부산외대와 중국을 대표해 경연에 참여해 뜻밖의 수상까지 하게 돼 기쁘고 멋진 작품을 만들어 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부산외대 정명숙 국제교류처장은 “중국인 유학생들이 동아리를 통해 한국 학생들과의 문화 교류 활동을 하고 나아가 학교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대외 활동을 함으로써 한국 사회의 문화 다양성을 풍부하게 해 주는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서 활동하는 모습이 대견하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