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10.14 11:47:09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오는 22일 미술관 돔하우스 2갤러리에서 하반기 기획전 '친애하는 흙' 전시를 일반에 공개한다.
이번 '친애하는 흙' 전시는 전통적인 도자의 개념을 떠나 새로운 해석과 실험정신이 돋보이며 기술적 완성도가 뛰어난 두 작가를 집중 조명한다.
이재준 작가는 두산 아트스퀘어 건축의 외장재 백자타일 디자인과 제작에 참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아이에프 디자인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는 흙의 물성 및 자연, 생명체에 대한 존중을 소개한다.
20년 이상 여성의 상상과 자신의 예술적 서사를 축적하고, 흙이라는 질료에 천착해 온 강경연 작가는 최근 10년의 작품 '백일몽(Daydream)시리즈, 누구의 손도 아닌(Not anyone’s hand) 등' 과 신작 '보이지 않는(UNSEEN)시리즈'을 선보이며, 도자예술과 현대미술 사이의 경계를 허문다.
'친애하는 흙'은 이 두 작가의 작업 전방을 살펴보고 그들이 흙과 교감하며 나눈 대화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전시 관계자는 “‘흙’의 무한 변주를 시도하는 작가정신을 통해 ‘클레이아크’의 가변적인 정체성을 담아내려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