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가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김해국제음악제의 조직 개편 및 체계적 준비를 위해 인제대 박재섭 명예교수를 조직위원회의 운영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김해국제음악제 조직위원장인 인제대 전민현 총장은 11일 인제대 총장실에서 개최된 위촉식에서 “박재섭 명예교수는 지난 15년간 백인제기념도서관장으로 재직하며 무수히 많은 문화행사를 주관해왔다”며 “지역연계협력본부장으로서도 김해를 비롯한 국내·외 각계각층과 다양한 연계 활동을 추진했다. 운영위원으로 적임자”라고 전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김해국제음악제는 이번 위촉식을 계기로 조직의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사회에 음악과 관련된 문화예술의 장을 넓혀 다양한 연령층의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더욱 힘쓸 계획이다.
박재섭 운영위원장은 “지역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코로나로 인해 문화적 갈증을 느끼고 있을 시민들에게 더 많은 문화공연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김해국제음악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해국제음악제는 김해시와 인제대가 주최하고 김해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해 해마다 기념 주기를 맞이한 작곡가들을 집중 조명해 시민을 위한 예술공연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국내 최초 피아노 국제음악제다. 올해는 프랑크 탄생 200주년, 드뷔시 탄생 160주년, 스크리아빈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빛깔의 영감’을 주제로 지난 2월부터 개최돼 이달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