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백재파 기초교양대학 교수가 한글과 한국어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백 교수는 오백일흔여섯 돌 한글날을 맞아 지난 9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경축식에서 한글 연구사업과 학술 활동을 통해 한글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로 선정됐다.
백 교수는 “국어 연구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우리말과 글에 대한 연구와 학술 활동을 수행했을 뿐인데 수상을 하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외래어 남용으로 우리말이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는 요즘 우리말과 글을 보존, 육성하고 나아가 한국어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백 교수는 동아대 국어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지난 2018년부터 강단에 서고 있다. 부산일보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한편, 부산시 한글날 경축식은 국민의례와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한글 발전 유공자 포상, 한글날 노래 다 함께 부르기, 만세삼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