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는 장학재단과 장학회를 설립해 대학발전기금과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는 고 박종실 회장과 고 조우동 회장의 뜻을 기리는 흉상을 설립하고 6일 오전 11시 칠암캠퍼스 도서관 앞에서 제막식을 개최한다.
흉상 제막식에는 고 박종실 회장과 고 조우동 회장의 가족, 종실연구장학재단 임원, 조우동장학회 관계자, 경상국립대 발전기금재단 임원, 대학본부 보직자, 김남경 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 교직원, 박종실 장학생과 조우동 장학생 대표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제막식 행사는 개회, 내빈 소개, 기부자 약력 소개 및 건립 경과 보고, 제막, 비문 낭독, 헌화, 총장 기념사, 축사, 유족 인사말씀,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권순기 총장은 흉상 제막식과 관련해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학생회관은 박종실 회장님의 함자를 붙여 ‘종실관’이라고 하고, 대학본부 대회의실은 조우동 회장님의 함자를 붙여 ‘조우동실’이라고 부른다”면서 “우리는 이것만으로는 크게 부족하다고 생각해 마침내 두 분 회장님의 흉상을 제작해 경상국립대 가족들이 가장 많이 왕래하는 이곳 도서관 앞에 세우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권순기 총장은 “경상국립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두 분의 흉상을 동시에 제막하는 것은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장면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두 분께 은혜를 입은 우리 학생들이 세계무대에서 개척정신을 실천하면서 '나는 박종실 장학생이다, 나는 조우동 장학생이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모습을 우리는 보게 될 것이다. 경상국립대의 역사와 함께할 두 분 회장님께서 경상국립대의 자랑이 되고 지역의 사랑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