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10.05 11:27:16
동아대학교 창업지원단은 ‘2022 부산지역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연합 네트워킹데이’를 최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동아대와 부경대 등 5개 창업보육센터 공동 주관의 이 행사는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창업보육환경에 처해 있는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의 네트워크를 다지고 창업정보 공유 등을 위해 마련됐다.
5개 대학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26개사 대표와 분야별 전문가, 대학 관계자 등 모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아바니센트럴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창업특강과 ▲IT·앱개발 ▲투자상담·IR ▲비즈니스모델·마케팅 ▲경영컨설팅·자금조달 ▲기술컨설팅·R&D 등 5개 분야 멘토링 방식으로 진행됐다.
창업특강과 경영컨설팅·자금조달 분야 멘토로 초대된 강종수 콜즈다이나믹스 대표는 ‘창업가와 투자자’라는 주제로 투자자가 보는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해 호응을 얻었다. 강 대표는 20대 대학 시절 창업한 회사를 80억 원에 매각한 이후 부산·경남 최초 엑셀러레이터 회사를 창업한 인물이다.
IT·앱개발 분야 멘토로 초대된 박형배 빈투게더 대표는 스타트업 성장에 관한 풀스토리를 과감 없이 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 대표는 지난 2016년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동아대 입주기업 리녹스 홍성규 대표는 “비슷한 고민을 하는 회사대표들과 함께 고민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 좋았다”며 “사람이 재산이고 교육이 희망이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동아대 창업보육센터엔 현재 41개 기업이 입주, 기술경영컨설팅과 자금지원, 산학연 협력 지원 등 창업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 보육을 지원받고 있다.
특히,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TIPS) 수혜기업으로 선정된 인바이즈와 테스원 주식회사,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로부터 3억 원의 투자유치를 한 에쓰엠팹, 입주 초기 대비 400%의 매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스마트인포 주식회사 등은 뛰어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부산엔 현재 17개 창업보육센터에 330여 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으며 울산 2개(60개사) 창업보육센터와 더불어 부산·울산창업보육센터협의회(BUBIA)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BUBIA는 네트워킹데이를 비롯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