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윤기자 | 2022.10.05 10:04:55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조리예술학부 K-Food조리전공이 최근 김태호 피자 CEO를 초청해 ‘취‧창업 비전과 프랜차이즈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한식진흥원의 한식교육기관지원사업 일환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김 대표는 “코로나 이후 창업에서 염두에 둘 점은 ‘의미 있는 단 하나의 메시지에 집중하라’는 것이다”며 “자신 있는 한 가지 메뉴를,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밀키트(meal kit)와 무인점포 사업과 연계해 외식산업의 수요변화에 대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부산 기장의 한 음식점을 예로 들어 “메뉴 하나만 전문으로 하는 식당에 손님이 끊이지 않는 사례에 주목해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메뉴의 가짓수보다 맛”이라고 덧붙였다.
참석학생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됐다.
공유주방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김 대표는 “공유주방도 배달수요가 많은데 코로나 이후 전체적인 배달 수요가 많이 줄고 있다”며 “소비자의 관심이 쏠리는 산업, 예컨대 도시락 등을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이른바 ‘구독경제’에 주목한다면 변화하는 시대에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K-Food조리전공 최영호 교수는 “기업 CEO에게 직접 취‧창업, 자기소개서 작성 필수사항, 기업의 인재상, 면접 평가기준 등을 들어본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영산대 K-Food조리전공은 대한민국 명장, 기능장으로 구성된 최고의 교수진이 한식 세계화를 위한 실습실 및 교육과정을 운영해 세계적인 스타 셰프(Chef)를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