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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 재난 대비 및 안전 교육' 실시

스티커북 활용 비상배낭 꾸리기·비상식량 만들기 및 시식 등 체험 위주 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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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지윤기자 |  2022.09.29 17:53:41

지난 28일 대강당에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비상진료센터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방사선 재난 대비 및 안전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비상진료센터가 지난 28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대강당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방사선 재난 대비 및 안전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및 안전 담당 직원 등 20여 명이 교육에 참가해 방사선 재난과 이와 유사한 재난에 대비해 기본 상식 등 필수적인 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스티커북을 활용해 비상배낭 꾸리기를 직접 해보고 비상식량 만들기를 한 후 시식 등 체험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비상배낭을 꾸릴 때 유의할 점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강의를 했는데, 비상배낭은 운반 가능한 무게, 물품의 우선 순위 그리고 개인의 특수성을 고려해 꾸려야 한다.

본인 몸무게의 10~15% 내외가 배낭 무게의 기준이 되며, 가족 구성원 중 영유아 및 반려동물을 챙겨야 할 경우에는 이를 모두 포함해 기준 무게에 맞게 배낭을 준비해야 한다.

비상식량의 운용은 ‘롤링 스톡(Rolling Stock)’, 즉 유통기한을 고려해 비축한 식품을 정기적으로 소비하고, 먹은 만큼 채워 넣는 방식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 특히 음료수, 컵라면, 통조림, 비스킷, 초콜릿, 비상용 간편식 등 보존성이 뛰어난 물품을 지속적으로 소비하고 채워 넣는 방법이 좋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송주연 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은 “방사선 재난뿐 아니라 기후 변화와 함께 더욱 빈번하고 다양하게 발생하는 재난 상황에 대비해 비상 대응 훈련을 함으로써 위기 상황에서 차분하게 대응하고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방사선비상진료센터는 최근 방사능방재 가이드북을 신규로 제작해 ▲우리 생활의 방사선 이야기 ▲방사능 재난 시 행동요령 ▲구호소 방문 시 필요 물품 등을 안내하고 지역민을 직접 찾아가 방사능방재관련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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