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는 최근 근로자 휴게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시행된 가운데, 이보다 앞서 지난해부터 대학 구성원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연구·학습 환경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환경미화원의 휴게공간 정비 등 근무여건 개선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호평을 얻고 있다.
부산대는 새벽벌도서관·인문관 등 교내 120여 곳에 달하는 환경미화원 휴게공간 개선 사업을 지난해 2021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해 근무 환경을 개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부산대는 170여 명의 환경미화원들을 위한 각 건물 휴게공간에 냉·난방기 교체, 전용샤워실 설치, 도배·장판 공사 등 새 단장을 추진해 이들 근로자들이 보다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지원을 했다.
휴게공간 개선 이후 환경미화원 조명희 씨(55)는 “샤워실이 좋아지고 휴게실 바닥도 온돌바닥으로 시공돼 쉬는 시간이 따뜻하고 편안해졌다. 잘 쉬고 나니 피곤도 덜해지고 일할 때 더 힘이 난다”고 말했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환경미화원들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교직원들과 학생들의 교육과 연구·행정 환경이 늘 최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매일같이 많은 노력과 헌신을 해주고 있다”며 “이들 환경미화원 근로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대학 내 각 건물마다 휴게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