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씨름부 김민재 선수(체육학과 4)가 대학장사씨름대회 대학부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선수는 전남 구례에서 최근 열린 ‘제14회 구례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 대학부 개인전 청장급(-85k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 선수는 4강전에서 경남대 정택훈 선수를 앞무릎치기와 뒷무릎치기로 무난히 이긴 뒤 결승에 올라 경남대 조민성 선수를 2대 1로 제압,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 첫 판은 연장전 끝 계체 승으로 이긴 뒤 둘째 판에선 상대 되치기에 한 판을 내줬으나 마지막 셋째 판에서 되치기 기술을 고스란히 돌려주며 승리했다.
부산지역 씨름판에서 성장한 인재로 통하는 김 선수는 동아고를 거쳐 지난 2019년 동아대에 진학했다.
김 선수는 “어린 시절부터 오래 운동을 해오며 열심히 노력했는데 이번에 그 성과가 나온 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다”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로 창단 50년을 맞은 동아대 씨름부는 지난 4월 ‘2022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을 7년 만에 제패, 통산 35번째 단체전 우승을 기록하면서 ‘전통의 강호’ 타이틀을 확고히 하고 있다.